[속보] 이것이 '어썸킴' 존재감이다! 김하성, 빅리그 53승 투수 공략→탬파베이 1호 홈런 역전 투런포 '쾅' >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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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5:03

일반기사 [속보] 이것이 '어썸킴' 존재감이다! 김하성, 빅리그 53승 투수 공략→탬파베이 1호 홈런 역전 투런포 '쾅'

기사입력 2025-07-11

작성자 유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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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유준상 기자) '어썸킴'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우완 타지 브래들리를 선발로 내세운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지명타자)~조나단 아란다(1루수)~주니어 카미네로(3루수)~조시 로우(우익수)~김하성(유격수)~챈들러 심슨(중견수)~크리스토퍼 모렐(좌익수)~맷 타이스(포수)-테일러 월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홈팀 보스턴은 재런 듀란(좌익수)~로만 앤서니(지명타자)~아브라함 토로(1루수)~카를로스 나바에즈(포수)~윌리어 아브레우(우익수)~트레버 스토리(유격수)~로미 곤잘레스(2루수)~마르셀로 메이어(3루수)~세단 라파엘라(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빅리그 통산 53승을 수확한 워커 뷸러다.

뷸러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72이닝 6승 6패 평균자책점 6.25를 올렸다. 직전 선발 등판이었던 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면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하성과 뷸러의 통산 맞대결 성적은 1타수 무안타 1사구였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2회초 1사에서 뷸러의 초구 92.2마일(약 148km/h) 직구를 노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4회초 1사 1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뷸러의 6구 88.9마일(약 143km)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었던 지난해 8월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328일 만에 손맛을 봤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타구속도와 비거리는 각각 106.4마일(약 171km), 389피트(약 119m)로 측정됐다. 펜웨이파크를 포함해 MLB 전체 30개 구장에서 홈런이 됐을 타구였다. 김하성이 보스턴전에서, 또 펜웨이파크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하성은 9일 디트로이트전에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0일 경기에서는 2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시즌 첫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그 흐름을 11일까지 유지하면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4'로 늘렸다.

한편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5회말 현재 보스턴에 2-1로 앞서고 있다.

사진=한국경제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