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안우진 이름만 들어도 좋아" 기대 감추지 않은 사령탑…후반기 '주축선수 복귀+안우진 효과'로 반격 나설까 …
기사입력 2025-07-11
작성자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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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안우진의 정규시즌 복귀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키움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1회초 최주환과 주성원의 적시타로 3점을 먼저 뽑은 키움은 이후 LG 마운드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8회까지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 사이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던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7회말 박관우에게 투런포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7회 이어진 득점권 위기를 극복한 키움은 9회초 마지막 정규이닝 공격에서 극적인 결승점을 따냈다. 상대 실책과 최주환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스톤 개릿이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키움은 9회말을 마무리 주승우로 틀어막고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8연패로 전반기를 마감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면했다. 동시에 3할 승률(27승61패3무·승률 0.307)을 회복하면서 후반기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오늘 아침 전반기 마지막 게임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사다난'이라는 네 글자가 생각나더라"며 전반기를 되돌아봤다.
홍 감독은 "외국인 타자 2명을 준비했던 것부터 많은 상황을 생각하고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해 워낙 타격 지표에서 부족한 부분을 고려해서 준비했는데, 결국 타격엔 한계가 있다는 걸 증명한 셈이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전반기 막판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라클란 웰스가 합류해 늦게나마 마운드가 안정화된 게 다행이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전반기 가장 고마웠던 선수로는 투수 하영민과 주장 송성문을 꼽았다. 홍 감독은 "투수 쪽에서는 하영민이 로테이션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마운드에서 자리를 지켜줬다. 송성문과 함께 앞장서서 팀이 어려운 시기에 처지지 않게끔 힘을 많이 발휘해 주고 있다"며 "물론 나머지 선수들도 다 고맙지만, 이 두 선수를 중심으로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고 전했다.
키움은 올 시즌 내야에 신인 어준서와 전태현, 그리고 이도류를 버리고 전업 포수로 변화를 꾀한 김건희 등 신예 자원들을 중용했다. 다만 이 모든 움직임이 의도된 바가 아니었다는 게 홍 감독의 설명이다.
홍 감독은 "신인들을 많이 썼다는 것은 그만큼 선수층이 얇다는 걸 방증하는 셈"이라며 "후반기에 부상 선수들이 돌아올 수 있다. 내야수 김태진과 포수 김재현이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있다. 조만간 퓨처스 경기에 출전하고, 후반기에 어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후반기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는 9월 군 전역을 앞둔 안우진의 정규시즌 막판 등판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의) 이름만 들어도 좋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그런데 일단 그 부분은 이번 올스타 브레이크 때 상황 다시 한번 보고를 받고 점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유행어를 또 꺼내게 되는데, 모든 가능성을 또 열어둬야 한다. 일단 외부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있다"면서도 "재차 말씀드리지만, 이게 실전이랑은 또 다르다. 또 몸을 아무리 잘 만들었다 하더라도 부상의 위험이 있으면 안 된다. 그런 것들까지 꼼꼼히 다 체크하면서 이번 올스타 브레이크 때 점검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사진=한국경제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koreaeconews.com
키움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1회초 최주환과 주성원의 적시타로 3점을 먼저 뽑은 키움은 이후 LG 마운드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8회까지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 사이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던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7회말 박관우에게 투런포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7회 이어진 득점권 위기를 극복한 키움은 9회초 마지막 정규이닝 공격에서 극적인 결승점을 따냈다. 상대 실책과 최주환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스톤 개릿이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키움은 9회말을 마무리 주승우로 틀어막고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8연패로 전반기를 마감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면했다. 동시에 3할 승률(27승61패3무·승률 0.307)을 회복하면서 후반기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오늘 아침 전반기 마지막 게임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사다난'이라는 네 글자가 생각나더라"며 전반기를 되돌아봤다.
홍 감독은 "외국인 타자 2명을 준비했던 것부터 많은 상황을 생각하고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해 워낙 타격 지표에서 부족한 부분을 고려해서 준비했는데, 결국 타격엔 한계가 있다는 걸 증명한 셈이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전반기 막판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라클란 웰스가 합류해 늦게나마 마운드가 안정화된 게 다행이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전반기 가장 고마웠던 선수로는 투수 하영민과 주장 송성문을 꼽았다. 홍 감독은 "투수 쪽에서는 하영민이 로테이션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마운드에서 자리를 지켜줬다. 송성문과 함께 앞장서서 팀이 어려운 시기에 처지지 않게끔 힘을 많이 발휘해 주고 있다"며 "물론 나머지 선수들도 다 고맙지만, 이 두 선수를 중심으로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고 전했다.
키움은 올 시즌 내야에 신인 어준서와 전태현, 그리고 이도류를 버리고 전업 포수로 변화를 꾀한 김건희 등 신예 자원들을 중용했다. 다만 이 모든 움직임이 의도된 바가 아니었다는 게 홍 감독의 설명이다.
홍 감독은 "신인들을 많이 썼다는 것은 그만큼 선수층이 얇다는 걸 방증하는 셈"이라며 "후반기에 부상 선수들이 돌아올 수 있다. 내야수 김태진과 포수 김재현이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있다. 조만간 퓨처스 경기에 출전하고, 후반기에 어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후반기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는 9월 군 전역을 앞둔 안우진의 정규시즌 막판 등판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의) 이름만 들어도 좋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그런데 일단 그 부분은 이번 올스타 브레이크 때 상황 다시 한번 보고를 받고 점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유행어를 또 꺼내게 되는데, 모든 가능성을 또 열어둬야 한다. 일단 외부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있다"면서도 "재차 말씀드리지만, 이게 실전이랑은 또 다르다. 또 몸을 아무리 잘 만들었다 하더라도 부상의 위험이 있으면 안 된다. 그런 것들까지 꼼꼼히 다 체크하면서 이번 올스타 브레이크 때 점검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사진=한국경제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koreaec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