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사 두산도 관중 대박! 창단 후 12번째 100만 돌파…통산 관중 3000만→단일시즌 최다 관중에도 도전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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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지난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경기 개시 32분 후인 오후 6시 32분 2만 3750석이 모두 판매됐다고 전했다. 두산의 시즌 23번째 홈 경기 매진이다.
경기 전부터 이날 사전 예매분이 2만명을 넘어섰다. 일찌감치 모든 좌석이 완판되면서 두산은 2025시즌 홈 관중 100만명을 돌파했다.
시즌 100만 관중 돌파는 두산 구단 역대 12번째이자,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삼성 라이온즈와 LG에 이은 3번째 기록이다.
올 시즌 첫 100만 관중 돌파는 대구에서 나왔다. 지난 5일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 LG전에서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그리고 지난 19일 LG가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두 번째 100만 관중의 주인공이 됐다.
26일 LG전 전까지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관중을 동원한 두산은 전날(25일)까지 치른 홈 49경기에서 누적 관중 98만625명을 기록했다. 4위 롯데(97만 8643명)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있었다.
두산은 26일 LG전에서 3-4로 패하면서 정규시즌 39승52패4무(승률 0.429)로, 리그 9위다. 지난 6월 이승엽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등 평탄치 못한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다만 후반기 SSG 랜더스와 첫 시리즈에서 2연승, 이어진 1위 한화 이글스와 3연전에서 1승1패1무를 수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LG와 2연전에선 연달아 패했으나 한 점 차 승부로 팬들의 신뢰를 되찾는 중이다. 전반기 종료 전 3차례 시리즈에선 모두 2승1패를 기록, 3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하기도 했다.
7월 성적이 9승6패1무로, 6할 승률이다.
26일 LG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일단 센터라인이 안정된 부분이 크다. 7월 평균자책점도 눈에 띄게 좋아졌고, 투수들이 잘 막아주니까 타자들이 힘을 내고 있다"며 최근 선전의 원인을 진단했다.
두산은 올해 각종 구단 관중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 두산은 지난 24일 잠실 한화전에서 KBO리그 역대 3번째 통산 관중 3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시즌 기록한 구단 단일시즌 최다 관중(130만1768명) 기록에도 도전 중이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누적 관중 3000만명 돌파와 구단 역대 12번째 100만 관중 달성은 모두 팬 여러분들이 만든 기록"이라며 "무더운 날씨에도 언제나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팬 퍼스트'의 가치를 새기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경제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koreaec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