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들 휴식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와이스가 7이닝 KKKKKKKKKK 호투쇼…김경문 감독 "완벽했다" [대전 현장] >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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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5-07-28 08:53

일반기사 "불펜들 휴식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와이스가 7이닝 KKKKKKKKKK 호투쇼…김경문 감독 "완벽했…

기사입력 2025-07-26

작성자 조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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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10연승이 끊겼던 한화 이글스가 다시 승리를 챙기며 연패 없이 주말 3연전을 시작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57승34패3무를 만들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후반기 첫 승이자 시즌 11승을 올렸다. 와이스에 이어 필승조 한승혁, 김서현이 차례로 올라와 1이닝 씩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문현빈이 3안타 2타점, 황영묵이 2안타 3득점으로 돋보였다. 루이스 리베라토와 노시환이 1타점 씩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채은성도 멀티히트, 이원석은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1회초 실점 위기를 멋지게 막았다. SSG는 선두 최지훈이 풀카운트 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최준우는 커브와 직구, 체인지업에 3구삼진을 당했다. 최정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폭투에 2루를 밟았고, 에레디아의 중전안타가 나오며 SSG의 득점 찬스. 그러나 중견수 리베라토의 정확한 송구에 최정이 홈에서 잡히며 SSG가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위기 뒤의 기회. 한화는 1회말 선취점까지 올렸다. 선두 황영묵이 우전 2루타로 출루, 리베라토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문현빈의 적시타에 들어와 한화가 1-0 리드를 잡았다. 노시환의 헛스윙 삼진 후에는 채은성의 우전안타로 2사 1, 3루 찬스가 계속됐으나 최인호 삼진으로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2회는 두 팀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2회초 고명준과 안상현이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고, 이지영은 3루수 땅볼 아웃. 한화도 2회말 이도윤 우익수 뜬공, 최재훈, 이원석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한화가 3회말 추가 득점을 냈다. 선두 황영묵이 내야안타로 출루해 리베라토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문현빈의 우전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노시환의 땅볼 때 3루에 있던 황영묵이 홈인, 2-0으로 SSG를 따돌렸다.

한화는 4회말 2점을 더 내고 점수를 벌렸다. 이도윤 삼진, 최재훈 투수 땅볼로 2아웃이 된 후, 이원석이 앤더슨으니 초구 커터를 받아쳐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황영묵은 볼카운트 2-2에서 5구 체인지업을 타격했고, 포수 타격방해 판정으로 출루하며 1, 2루가 됐다. 이어 리베라토와 문현빈의 적시타가 연속해 터지며 점수는 4-0이 됐다.


반면 SSG는 7회까지도 와이스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5회초 고명준 유격수 땅볼 후 안성현과 이지영이 연속해 삼진으로 돌아섰고, 6회초에는 선두 정준재가 번트안타로 출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석정우와 최지훈이 삼진, 최준우는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SSG는 7회초 최정 삼진, 에레디아 2루수 땅볼 후 고명준이 좌전안타, 안상현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이지영의 2루수 뜬공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한화는 8회초 한승혁, 9회초 김서현을 올려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8회초 2사 후 최지훈이 우전안타로 출루했으나 최준우의 낫아웃 삼진으로 이닝 종료. 9회초에는 최정 뜬공 후 에레디아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고명준이 삼진, 안상현이 뜬공으로 잡히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직전 경기였던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연장 승부를 벌이며 7명의 불펜을 썼다. 김범수와 김종수, 조동욱은 연투를 해 이날 등판이 어려웠던 상황, 하지만 와이스가 7이닝을 소화한 덕분에 필승조 두 명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중간 투수들의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와이스가 긴 이닝을 소화해주며 자기 역할을 완벽하게 다해주고 내려갔다"며 "어려운 상대에 경기 초반부터 차근차근 점수를 뽑아 놓아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이긴 소감을 전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koreaeconews.com